'보이스트롯' 대도서관·심형래·안소영·신수지 탈락..이름값 사연 안통하는 냉정한 오디션 [어저께TV]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8.01 06: 52

 80여명의 스타들이 트로트 경연 대결을 펼치는 '보이스 트롯'은 오직 실력이 전부였다. 이름값이나 화려한 퍼포먼스는 소용이 없었다. 대도서관, 심형래, 안소영, 신수지 등이 탈락하고 이선규, 반형문, 이동윤 등 실력자들이 노래를 통해 합격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N '보이스 트롯'에서는 1라운드가 끝이났다. 80여명의 1라운드 도전자 중에서 55명의 합격자를 남겼다. 채연과 추대엽과 박기량이 1라운드에서 탈락했지만 와일드카드로 살아남았다.
이날 충격적인 탈락자들이 계속 이어졌다. 심형래, 이상인, 대도서관, 신수지, 안소영 등은 다른 분야에서 이름을 날렸지만 탈락할 수밖에 없었다.

'보이스 트롯' 방송화면

'보이스 트롯' 방송화면
진성, 남진, 혜은이, 김연자 등은 공통적으로 다른 분야에서 도전한 탈락자들에게 노래에 대한 지적을 했다. 진성은 심형래에게 음정이 불안하다고 했다. 또한 대도서관에게는 고음을 내기 어려운 습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수지에게는 '비나리'라는 어려운 곡을 선곡한 것을 지적했다.
가수들도 트로트에 대한 이해와 실력이 없다면 가차없이 탈락했다. 그룹 배드키즈 출신 솔로가수 모니카는 의외의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줬지만 선곡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음정 불안을 지적받으며 11크라운을 받지 못했다. 
'보이스 트롯' 방송화면
대세 아이돌 NRG 출신 노유민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노유민은 주현미의 '신사동 그사람'으로 반전 선곡을 보여줬지만 노래에 대한 지적을 받고 탈락할 수밖에 없었다.
호란, 조문근, 반형문 등 기존에 실력을 인정받은 가수들은 트로트 도전에서도 훌륭한 평가를 받으며 가볍게 통과했다. 이동윤, 이선규, 박상우 등은 인지도면에서 부족하지만 훌륭한 무대를 보여주면서 가볍게 1라운드 문턱을 넘었다.
남진, 진성, 혜은이, 김연자, 박현빈 등 트로트 전설들은 그 누구보다 냉철하게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름값도 가슴 아픈 사연도 소용없는 실력파 오디션 '보이스 트롯'의 2라운드 역시 궁금해진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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