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에서 마린보이 박태환이 그라운드에 수영복을 입고 출전할 뻔한 사연을 공개한다.
오는 2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생애 첫 축구 대회를 출전한 전설들의 도전기가 펼쳐진다. 이런 가운데 박태환이 터질 듯한 심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수영복을 찾았다고 해 관심이 쏠린다.
드디어 1년을 기다려온 지역구 대회 당일이 되자 전설들은 평소답지 않은 모습으로 대회장에 들어선다. 세계 대회를 제 집처럼 드나들었지만 축구 대회는 처음이기에 전설들은 하나같이 “세계 대회 나갈 때보다 더 떨린다‘며 긴장한 기색을 역력히 드러낸다.
특히 박태환은 목소리까지 떨며 “올림픽 때는 이것보단 긴장을 안했는데...”라고 운을 떼더니 “덜 긴장하려고 유니폼 안에 시합 수영복을 입고 오려고 했다”며 좌중을 폭소케 한다. 이에 전설들은 “수영모를 써라”, “비오면 수경을 써라” 등 그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게 만든다.
긴장한 전설들은 박태환 뿐만이 아니다. 여유 넘치던 ‘황금막내’ 이대훈은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는가 하면 모태범은 “올림픽때보다 더 긴장돼”라며 초조해 하고 주장 '캡틴 Lee' 이형택은 심지어 청심환까지 먹었다고 해 경기를 앞두고 안절부절하는 전설들의 반전 면모가 궁금해진다.
한편, ‘어쩌다FC'는 대회 1주년을 맞이해 지역 조기 축구대회에 첫 출전, 드디어 실력 검증의 시간을 맞이한다. 한 자릿수 실점을 목표로 두었던 1년 전에서 대회 4강 진출을 노리는 강력한 우승 후보팀으로 거듭나기까지 얼마만큼 성장했을지 시청자들의 기대와 응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AGAIN 2002 4강 신화가 기다려진는 ‘어쩌다FC'의 첫 대회 출전 여정은 오는 2일 오후 9시 JTBC ‘뭉쳐야 찬다’에서 시작된다.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