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x현빈 뜬금포 재결합설, 당사자에게 상처만 남겼다(종합)[Oh!쎈 이슈]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8.01 12: 48

 배우 송혜교(40)와 현빈(39)이 다시 교제한다는 뜬금없는 재결합설에 당사자는 물론 주변 사람들까지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됐다. 말도 안 되는 헛소문이 사실로 둔갑해 가만히 있던 사람들에게 너무나 큰 상처를 준 것이다.
지난달 31일 오후 송혜교와 현빈이 다시 만난다는 오보가 중국 내 일부 언론에서 보도됐다. 앞서 송혜교와 현빈은 2008년 방송된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했으나, 2011년 결별했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던 바다.
이에 중국 내 연예매체들은 “최근 한 네티즌이 송혜교와 현빈으로 추정되는 두 사람이 밤중에 개와 함께 산책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두 사람의 재교제설에 확실한 근거가 하나 더 생겼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해당 매체들은 “두 사람이 이미 동거하고 있을 가능성도 크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의 재교제설은 중국 SNS 웨이보를 통해 퍼지기 시작하면서 중국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빈의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현빈과 송혜교의 재교제설은 전혀 사실무근이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발 소식은 사진도, 내용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도 그럴 것이 현빈은 지난달 13일 새벽 영화 ‘교섭’(감독 임순례)의 촬영을 위해 요르단으로 떠났는데, 송혜교와 산책을 하고 있다는 말이 애초에 성사되지 않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중국 네티즌이 공개했다는 사진을 보면, 주변이 어두워서 사람이 정확히 식별되지 않는 데다 현빈과 송혜교의 뒷모습을 닮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중국 매체들은 “송혜교와 현빈으로 추정되는 두 사람이 산책하는 사진을 공개한 네티즌은 인스타그램에서 관련 사진을 삭제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중국 네티즌이 장난처럼 퍼뜨린 내용을 사실이라고 믿는 중국 일부 연예매체들의 허위 보도가 송혜교와 현빈을 공격했다. 더 나아가 해당 연예인의 가족, 지인들까지 충격을 받게 됐다는 것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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