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경력만 70년"..'놀면 뭐하니' 유두래곤x린다Gx비룡, 싹쓰리 역대급 데뷔→부부금슬❤︎ing[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8.02 07: 57

 '놀면 뭐하니' 싹쓰리가 데뷔와 동시에 각종 음원차트와 음악방송 1위를 싹쓸이했다. '2020년 여름=싹쓰리'라는 공식을 본격화한 셈.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첫 데뷔 무대인 '쇼! 음악중심'에 출연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는 싹쓰리 유두래곤(유재석), 린다G(이효리), 비룡(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놀면 뭐하니' 이효리, 유재석, 비는 '쇼! 음악중심' 출근길 사진 촬영을 예고했다. 세 사람은 이같은 시스템이 없었던 과거 음악 방송 현장을 추억하며 '쇼! 음악중심' 촬영장으로 출발했다. 특히 유재석은 "우연히 만나서 인사는 서로 하되 방으로 찾아가진 말자"며 선배 가수들의 대기실을 찾지 말자고 당부했다. 하지만 이효리와 비는 이에 반대하며 "신인 가수면 우리가 찾아가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놀면 뭐하니' 비는 "후배 가수들이 이효리 누나 보자마자 G릴걸?"이라며 린다G의 압도적인 포스를 자랑하기도 했다. 또한 비는 "나 후배들한테 깐깐하게 하는 스타일 아냐"라는 이효리의 말에 "누나는 인상이 무서워"라며 전날 꿈에 이효리가 나왔다고 고백했다. 비는 "어제 효리 누나 꿈을 꿨다. 30분 더 잘 수 있었는데 눕자마자 효리누나 얼굴이 생각나서 바로 일어났다. 늦으면 또 얼마나 뭐라고 할까봐"라고 말했다. 
'놀면 뭐하니' 싹쓰리 멤버들은 데뷔곡 '다시 여기 바닷가'가 발매와 동시에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을 언급하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비와 유재석은 "1등 할 줄 몰랐다"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이효리는 달랐다. 그는 "난 (1위 할 줄) 알았다"면서 "내가 들어갔으니까"라고 린다G만의 자신감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이효리는 자신을 비웃은 비를 발로 차면서 "나 이제 말로 안 해"라고 귀여운 경고를 날렸고, 비는 "나도 나이가 있어 이제"라고 반박해 웃음을 안겼다.
'놀면 뭐하니' 유재석, 이효리는 최근 비의 히트곡 '깡'을 패러디하며 새로운 광고를 촬영한 김태희를 언급해 비를 당황케 했다. 비는 "김태희 씨가 '깡' 뮤직비디오를 패러디 했더라. 내가 법적 절차를 밟을까 말까 고민 중이다"라며 의미심장을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이효리, 유재석은 '이건 놓칠 수 없다'는 식의 눈빛을 지은 뒤 "와이프를 왜 법적 조치를 해"라며 비를 놀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제 비도 유재석, 이효리의 장난에 가만히 있지 않았다. 비는 "아내를 법적 조치 한다는 게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이러면 또 기사 잘못 나간다"며 유재석, 이효리 앞에서 무릎을 꿇어 '놀면 뭐하니' 시청자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또한 '놀면 뭐하니' 유재석, 이효리는 "근데 우리 와이프(김태희)는 눈치도 못챘다. 바보같이"라고 말하자 "뭐? 바보같이?"라며 비를 몰아붙여 변함없는 케미를 자랑했다. 
'놀면 뭐하니' 싹쓰리는 '쇼! 음악중심' 생방송에 앞서 온라인 팬미팅을 진행했다. 팬들과의 소통을 시작한 유두래곤과 린다G, 비룡은 싹쓰리 CD와 스티커, 포토카드 등이 담긴 굿즈를 소개하며 "해당 음반 수익금은 불우이웃을 위해 쓰인다"고 밝혔다. '놀면 뭐하니' 특유의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는 셈. 
유두래곤(유재석), 린다G(이효리), 비룡(비)은 모두가 기혼 상태인 만큼 싹쓰리 활동을 바라보는 배우자들의 심정도 대신 전했다. 첫 주자로 나선 멤버는 바로 비룡. "김태희 씨가 굉장히 좋아하고 있다"고 말문을 연 비룡은 "다른 건 둘째치고 원래 성격 그대로 밖에서 하고 있어서 '드디어 가려진 모습이 풀어지는구나'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싹쓰리 유두래곤은 "나경은 씨는 이 노래를 듣는지 모르겠다"면서 신곡 '다시 여기 바닷가'에 대해 "숨어서 듣는 것 같다. 부끄러우니까. 나는 내 노래를 듣다가도 가족이 나오면 끈다. 부끄럽다"고 전해 린다G, 비룡의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었다. 린다G는 캐릭터 성격에 맞게 이상순을 향해 화끈한 애정을 드러냈다. 싹쓰리 린다G는 "이상순이 어찌나 댓글을 찾아보는지"라면서 "'다시 여기 바닷가' 노래 좋다는 말을 들으면 입이 귀까지 걸리더라. 너무 감사하고 믿기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싹쓰리 데뷔곡 '다시 여기 바닷가'는 이상순이 작곡을, 린다G가 작사에 참여한 노래다. 
끝으로 '놀면 뭐하니' 싹쓰리는 "팬클럽이 만들어진다면 원하는 이름을 정해달라"는 질문에 "팬들이 정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팬들은 "싹 다 갈아엎어 주세요", "셋이쥬아", "싹아지", "싹퉁", "싹바가지" 등을 추천했고, 유두래곤은 "전부 싹으로 가시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유두래곤과 린다G, 비룡은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된 여름 혼성 그룹으로 지난달 11일 '여름 안에서' 리메이크 버전 음원 발매를 시작으로 완전체로 부른 '다시 여기 바닷가', '그 여름을 틀어줘'를 공개했다. 지난 1일에는 싹쓰리 멤버들의 개인곡과 '다시 여기 바닷가' 어쿠스틱 버전을 선보였다.
/seunghun@osen.co.kr
[사진] MBC '놀면 뭐하니?'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