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토트넘 등 이적 가능 시기 나왔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8.03 05: 56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드디어 올 시즌 첫 경기에 나선 김민재(베이징)의 이적 가능 시기가 구체적으로 나타났다. 
김민재는 1일 오후 쑤저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0 중국슈퍼리그(CSL) 그룹 B 2라운드 우한 줘얼과 경기에 선발 출전해 78분을 소화했다. 베이징 궈안은 전반 3분 만에 터진 비에라의 선제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김민재는 이날 베이징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라운드 CSL 개막전에 결장한 김민재는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이후 처음으로 공식 경기에 출전했다.
최근 한국, 중국, 잉글랜드 축구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김민재는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이적설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축구계 소식통은 2일 "김민재 이적 가능 시기는 1차적으로 A그룹과 B그룹으로 나눠서 경기를 펼치는 정규 시즌이 끝나면 가능하다. 정규리그 최종전은 14라운드가 열리는 9월 28일이 될 것"이라면서 "이적이 확정되는 시기가 아니라 이적이 가능한 시기"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비정상적인 시즌을 펼치고 있는 CLS는 일단 9월 28일 정규리그가 모두 끝난다. 그 후 챔피언십 라운드와 렐러게이션 라운드로 나뉘어 경기를 펼친다. 
따라서 1차적으로 베이징이 챔피언십 라운드에 진출하면 이적 가능성도 줄어든다. 베이징은 우승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소식통은 "베이징은 올 시즌 CLS 정상에 도전한다. 따라서 14라운드를 마치면 우승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다. 마지막까지 우승을 노린다면 수비 안정을 위해 김민재를 품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이적 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도 코로나19 때문에 10월까지다. 따라서 베이징의 성적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관계자는 "억측이 많다. 김민재 소식에 대해 베이징은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