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집사부' 끼리끼리 박나래X장도연, 자극제 아닌 서로의 '자양강장제'가 되어 [어저께TV]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김수형 기자] '집사부일체'에서 박나래와 장도연이 자극제 아닌 서로의 자양강장제가 되어 힘이 되어주는 진한 우정을 전해 감동을 안겼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사부로 박나래와 장도연이 출연했다. 

이날 박나래는 '나 오늘 집에 안 갈래'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를 틀면서 "이제 나래BAR로 가자"면서 한 땀한 땀 준비한 마성의 나래BAR로 초대했다. 양세형은 "한옥구조에 퓨적 스타일 클럽이 너무 예쁘다"면서 감탄, 모두 댄스로 흥 파티를 열었다. 

분위기를 몰아 텐션을 올리기 위해 EDM으로 더욱 흥을 끌어 올렸다. 난데없는 한옥 파티였다. 텐션을 제대로 살린 댄스타임이었다. 

박나래는 "속 깊은 얘기를 들어보는 진실게임"이라며 게임을 통해 지목된 사람에게 질문을 할 것이라 했다. 먼저 차은우가 당첨, 박나래는 연예인에게 대시 받은 적 있는지 물었다. 차은우는 "YES"라고 말해 모두를 궁금하게 했다. 

다음은 이승기가 당첨, 최근에 속상해서 눈물 흘린 적 있는지 물었다. 이승기는 "근 4년동안 운 적이 없다"고 해 놀라게 했다. 이승기는 "그 슬픈 감정을 잃어버렸나 싶기도 하다"면서 나름대로의 고민을 전했다. 슬퍼할 여유가 없는 것 같다고.

이승기는 "몇 년 전부터 스트레스받으면 어떻게 답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스트레스를 분명히 받는데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다"면서 "어딘가 모르게 쌓여있지만 얼만큼 쌓였을지 모르겠다"며 자신을 채찍질한 세월을 전했다. 이승기는 "힘든게 있으면 땅바닥에 묻고 내 마음을 담아두는 편"이라며 힘든 걸 마음 속에 담아두는 스타일이라 했고 장도연은 "그럴 때 일기를 써라"고 자시신의 라이프를 깨알 어필해 분위기를 풀었다. 

장도연은 "감정도 비워내야 새로운 감정을 채우는 것"이라 공감했고 박나래는 "스트레스는 풀어야해, EDM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도 찾았다"며 건강한 일탈로 해소법을 찾았다고 했다. 

장도연은 "혼자인 시간이 힐링, 자신만의 해소법을 찾아야한다"고 했고 이승기도 "소소한 행복은 저축되지 않는다, 당장 희생했다해서 더 큰 행복으로 돌려받지 않는다"며 공감,  행복은 미루면 더 멀어진다고 했다. 
박나래와 장도연은 "마음이 과거에 있으면 후회하고 미래에 있으면 불안하고 현재에 있어야 행복하다, 지금 살고 있는 이 순간에 충실하라"라며 '카르페디엠'을 외쳤다.  

특히 박나래는 "우리 언제 죽을지 몰라, 넘 황당한 이유로 우리 곁에 떠난 사람이 많다, 고등학생 때 아버지를 하늘나라로 보내,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던 아버지"라고 떠올리면서 "욕실에 쓰러져있던 아버지, 만약 버스시간을 바꿨더라면 지금 어떻게 됐을지 몰라, 지금도 우리 삶에 죽음이 멀리 있다고 생각 안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고싶은 사람 있으면 보고, 먹고 싶은 것 있으면 먹어야한다,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해, 그게 우리 인생이더라"며 사랑하는 사람과의 시간이 자신의 행복이라 말했다. 이 순간이 다시 오지않기에 당장 행복하려 노력해야한다고. 내일이 아닌 오늘, 지금 당장 행복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도연도 여자 혹은 개그우먼의 길을 가야할지 고민이 되기도 한다고 했고 박나래도 공감했다. 다양한 자아 속 인간 박나래가 자존감의 원천이라고. 박나래는 "괜찮아, 난 또 다른 내가 되면 된다"고 했고 장도연도 "여자로 망가지는게 아니라 코미디언으로 웃기는 것"이라며 인간 박나래와 장도연의 자존감이 그 자부심이라 말했다.  

양세형은 '멀티페르소나'를 언급하면서 "한 개인 안에 수천가지 모습이 있지만 다양한 모습을 여러 가면을 통해 표현하는 모습"이라 공감했다. 박나래는 "이 세상에서 가장 나를 많이 보는 사람은 나니까, 거울 속에 있는 나를 내가 사랑 안 하면 누가 나를 사랑할까"라면서 여러 모양의 '나 다움'을 시작하는 것이 날 사랑하는 것이라 말했다. 

장도연은 "가장 재밌는 사람이 박나래, 친구의 대상이 질투보다 내 감이 맞았다고 생각한다"고 하자 박나래는 "나는 되레 내가 장도연한테 질투했을 때가 있다, 출발선이 다르다고 생각했다"면서 "난 10을 노력하면 9를 보여줘, 1을 노력해서 10을 보여주는 친구, 나한테 그런 재능이 있을까 생각했다"며 누구한테도 말해본 적 없는 속마음을 전했다.  

계속해서 박나래는 "내 개그는 호불호가 세지만 장도연 개그는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개그, 상대가 불편하지 않게 한다"면서 "내 롤모델이 장도연이라 말 할 수 있을 정도"라며 질투가 날 정도로 자신의 자극제라 했다. 

그러자 장도연 역시 "오늘 아니면 말 못할 것 같아서 말하겠다"면서 "백프로 개그 프로에서의 박나래는 알지만 예능에서 일하는 박나래는 최근에 알았다"면서 "좋은 자극제라고 했을 정도로 방송을 대하는 자세를 배워야한다고 생각해, 매 순간 100프로를 다하며 솔선수범한다, 진짜 겸손해야겠구나 생각하게되는 친구, 곁에서 좋은 본보기가 되워주는 친구다"며 애틋한 모습을 드러냈다.  

자극제 아닌 서로의 자양강장제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 두 사람의 우정이 훈훈함을 더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