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주포 해리 케인(27)이 토트넘을 떠나야 할 때가 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토트넘 출신 해설사 저메인 제나스는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케인이 우승 경력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토트넘을 떠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케인은 이번 시즌 중 인터뷰에서 '우승 가능성이 없다면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관심을 모았다. 토트넘은 이번에도 결국 트로피 없이 6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2014-2015시즌 이후 처음 톱 4 밖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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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나스는 "나는 지금 상황이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느껴진다. 나는 케인을 사랑하고 그가 유럽 최고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하지만 동시에 그의 경력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베일은 토트넘 시절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으로 각광을 받았다. 하지만 베일은 팀이 우승 트로피를 가지지 못하자 지난 2013년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다. 대신 토트넘은 그 이적료로 팀의 재건을 시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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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제나스는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의 예도 들었다. 그는 "워커가 떠난 후 어땠는지 보라. 두 차례 리그 우승을 거뒀고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갈 수 있다. 그가 많은 것을 이룬 반면 케인은 매년 부상만 얻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특히 제나스는 "나는 개인적으로 케인이 선수로서 이기적인 관점에서 이적해서 도전을 하라고 격려할 것"이라면서 "구단과 케인이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