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언니', 김연아x김연경 나오는 그날까지..男 선수들 보고있나? (종합)[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8.03 16: 42

“김연경 김연아 나오나요?”
티캐스트 E채널 신규 예능 프로그램 ‘노는 언니’가 첫 방송을 하루 앞둔 가운데 놀 줄 아는 여자 스포츠 스타들의 예능판을 예고하고 있다. 
4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되는 ‘노는 언니’는 골프 선수 출신 박세리, 펜싱 선수 출신 남현희,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 곽민정과 현역 수영 선수 정유인, 현역 배구 선수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를 메인으로 한다. 

서로 종목이 달라 한자리에 모이기 힘들었던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한데 모여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것들에 도전하며 ‘놀아보는’ 세컨드 라이브 예능이다. 버라이어티에서 보기 힘든 여성 스포츠 스타들을 앞세워 새로운 볼거리를 예고하고 있다. 
3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방현영 CP는 “이들을 모아보니 새로운 인류를 발굴한 느낌이었다. 스토리텔링으로 화두가 됐으면 좋겠더라. 평소 누리던 게 얼마나 재밌나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JTBC ‘뭉쳐야 찬다’ 등 남자 스포츠 선수들을 중심으로 하는 예능 프로그램은 종종 있었지만 여성 스포츠 선수들이 활약할 예능판은 좁았다. 그나마 박세리가 MBC ‘나혼자 산다’를 통해 매력을 발산했기에 ‘노는 언니’에 대한 기대가 더 높아진 상황이다. 
박세리는 “여자 선수들은 방송에 왜 노출 안 될까 많이 보여줬으면 하는 욕심이 있었다. 종목이 다른 여자 선수들을 모은 게 특별했다. 좋은 예능을 만들어 주셔서 기대도 크다.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출연 소감을 말했다. 
남현희도 “남자 레전드 선수들 프로그램은 몇 개 있던데 여자 예능은 없더라. 기회를 주셔서 감사했다. 운동했던 장면들만 노출되니까 악플만 달리는데 진정한 개개인의 모습을 진솔하게 담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미소 지었다. 
현역 선수라 제대로 놀고 싶다는 정유인은 초대하고 싶은 언니로 린다G 이효리를 언급했다. 이에 채티방을 통해 팬들은 피겨여왕 김연아, 배구 여제 김연경 등 여성 스포츠 스타들의 화끈한 출연을 기대하기도. 
기존 스케줄 때문에 제작발표회에는 불참했지만 배구계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쌍둥이 인기 배구 선수 이재영과 이다영의 활약도 기대를 모으는 포인트다. 방현영 CP도 “막내니까 언니들 앞에서 자제했는데 카메라 밖에서 끼를 발산하더라”며 여성 스포츠 스타들의 색다른 매력을 예고했다. 
다채로운 분야의 여자 스포츠 선수들이 운동복을 벗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 ‘노는 언니’는 4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안방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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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노는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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