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의 남자' 산체스, 맨유 떠나 인테르행 근접..."마지막 조율 중"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8.04 06: 00

'7억의 남자' 알렉시스 산체스의 이탈리아 복귀가 현실화되고 있다.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의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인터 밀란의 알렉시스 산체스 영입은 최종 합의만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옵션을 포함해서 50만 파운드(약 7억 7852만 원)의 주급을 받으며 '먹튀'라는 오명을 듣던 산체스는 인테르서 부활의 날개를 폈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서 인테르에 합류한 산체스는 잔부상으로 전반기에 고전했으나 후반기서 날선 모습을 보이며 32경기서 4골 9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산체스는 코로나로 중단됐던 리그가 재개한 이후 13경기서 3골 7도움을 기록하며 인테르의 2위 등극에 1등 공신이 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산체스의 완전 영입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 산체스 본인도 맨유를 벗어나기 위해 주급 삭감을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이적이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에서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고 있는 디 마르지오는 "인테르와 맨유는 산체스 이적을 두고 마지막 협상에 들어갔다"라고 전했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의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산체스는 이미 인테르와 개인 합의는 마친 상황이다. 구단 간 합의만 마무리하면 된다"고 첨언했다.
한편 관건인 이적료와 맨유의 산체스 주급 보조 여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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