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케, 잘생기고 수염은 멋진데 아마 발렌시아서 뛰었으면 알려지지 않았을 것"
영국 '올풋볼'은 4일(한국시간) '폭스 스포츠 아르헨티나'를 인용해서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우스카 루게니는 헤라르드 피케(FC 바르셀로나)는 평범한 수비수라고 평가절하했다"고 보도했다.
피케는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세계 최정상급의 수비수로 '무적 함대' 스페인의 후방을 지켰다. 특히 스페인 라리가 양강을 대표하는 수비수인 만큼 피케와 라모스의 비교도 큰 관심을 모으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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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시즌은 피케에 비해 라모스가 확연한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라모스는 이번 시즌도 준수한 수비력과 함께 리그 35경기서 11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루게리는 1986 멕시코 월드컵서 디에고 마라도나와 함께 호흡을 맞춰 우승을 차지했다. 큰 머리로 유명했던 그는 라모스는 '최고의 선수'지만 피케는 '과대포장된 선수'라고 주장했다.
과거 레알에서도 1시즌 뛰었던 루게니는 자신의 후배 라모스에 대해 "지금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센터백이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반면 피케에 대해서는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루게니는 "피케는 나와 다른 사람처럼 평범한 선수다"면서 "그는 잘 생겼다. 또한 샤키라의 남편이다. 수염은 멋진데 발렌시아서 뛰면 잘 알려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루게니는 "피케는 나처럼 딱 평균적으로 괜찮은 선수, 그 이상은 아니다"면서 "그는 절대 강팀과 만남을 제외하곤 수비에 부담을 느껴본 적이 없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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