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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옐로비, 前매니저∙MV 제작자 성추행 논란→데뷔 3년 만에 해체→"책임감 느껴" 사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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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훈 기자] 5인조 걸그룹 옐로비가 데뷔 3년 만에 해체를 선언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옐로비를 둘러싼 성희롱 논란에 입을 열었다. 

4일 오후 OSEN 취재 결과, 옐로비 소속사 에딕션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옐로비의 특정 멤버 B 양을 제외한 4명과 만나 해체 이유의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는 성추행 논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합의하에 입장문까지 작성한 상태라고. 

옐로비 소속사 에딕션엔터테인먼트는 전 매니저와 뮤직비디오 제작자 윤 씨를 언급하면서 두 사람 모두 현 회사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옐로비 멤버에게 "애기를 낳아 줄테니 모텔 가자", "아빠는 네가 알아서 찾아"라고 말한 매니저는 1년 전 퇴사했으며, 소속사 측도 해당 발언을 그냥 넘어갈 수 없어 당시 심하게 문책했다고 밝혔다. 

옐로비의 한 멤버를 연습실로 끌고 가서 잠자리를 하려고 했다는 윤 씨에 대해서는 에딕션엔터테인먼트 소속사 직원이 아닌 뮤직비디오 제작자로서 "회사 직원으로 고용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에딕션엔터테인먼트 측은 윤 씨의 성추행 논란 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 관련 피드백과 계약금을 입금하지 않아 촬영 직전 스케줄을 취소했다는 일화를 전하면서 소속사에도 막대한 피해를 입힌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옐로비 측은 "멤버를 연습실로 데리고 가는 모습을 보고 멤버들이 말린 뒤 회사 이사님과 매니저 등이 윤 씨한테 욕설을 퍼부으면서 싸움을 일으켰다"는 당시 상황을 털어놓으면서 "멤버들이 귀가 조치 후 있었던 일이다. 안 좋은 일이었기 때문에 멤버들에게는 싸운 사실을 따로 알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이유로 소속사와 멤버들간의 오해가 생긴 셈. 

그러면서 옐로비 소속사는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는 이런 사건을 미리 대비하지 못한 회사의 큰 책임을 느낀다. 정신적인 고통을 받았을 옐로비 멤버들과 팬분들, 조금이나마 불편을 겪었을 분들에게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옐로비 소속사 에딕션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공식 SNS에 "2017년 데뷔한 옐로비가 3번째 디지털싱글앨범 DVD를 준비하면서 기존 멤버 전원교체를 하면서까지 옐로비를 이어 나갈 생각이 있었지만 멤버 중 B양의 사생활 문란을 비롯하여 회사와 각 멤버들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여 많은 고민이 컸고 이를 바탕으로 회사 내부 회의결정 해체 한다"고 밝혔다.

또한 옐로비 측은 "4번째 앨범을 기다리는 팬들에게는 6월 컴백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이런 시점에서 많이 기다리던 팬들에게는 정말 안타깝고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공식입장 발표 이후 옐로비 리더 류희가 소속사를 상대로 반박 댓글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일이 커진만큼 저희가 꼭 해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옐로비 류희는 "회사에서 그 멤버가 문란하다고 하는데 회사가 말한 '문란'이라는 단어가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밖에 남녀가 같이 서 있기만 한 것도 문란인 걸까요? 문란은 정말 사실 무근이고, 회사에서 부풀려 말을 한 것입니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옐로비 류희는 "회사 관계자와 매니저로부터 성희롱, 성추행을 당하는 행동들이 있었다"고 폭로하면서 소속사와 갑론을박을 벌였다. 새벽에 불러 투자자랍시고 술을 권한적도 여러 차례 있었다고. 뿐만 아니라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 것은 물론, 일본 스케줄 당시 소속사로부터 아무런 케어를 받지 못했다고 밝혀 논란을 키웠다. 

한편, 옐로비는 류희, 애니, 아리, 소예, 설하로 구성된 5인조 걸그룹으로 지난 2017년 첫 번째 싱글앨범 '딸꾹'으로 데뷔했다. 지난해 6월에는 세 번째 디지털 싱글앨범 'DVD (Difference Versus Difference)'를 발매했다.

/seunghun@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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