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질' 시작된 맨시티, 발렌시아 에이스 토레스 영입 완료 [공식발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8.05 04: 18

맨체스터 시티가 페란 토레스의 오피셜로 이적 시장 첫 스타트를 끊으며 대규모 투자를 예고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5일(한국시간) 발렌시아로부터 페란 토레스의 영입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
이강인과 마찬가지로 발렌시아 유스 출신인 토레스는 다음 시즌으로 팀과 계약이 끝나는 상황이었다. 라리가서 주목할 만한 활약을 보여준 그에게 여러 빅클럽이 접근했다.

토레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 그는 발렌시아 선배인 다비드 실바와 마찬가지의 길을 걷고 싶다고 종종 말하곤 했다.
맨시티 역시 '레전드' 실바와 르로이 사네가 팀을 떠나면서 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2선 자원 보강이 필요했다. 자연스럽게 라리가서 34경기(24선발 8교체)서 5골 4도움을 기록한 토레스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발렌시아는 토레스가 재계약을 거부하며 예상보다 훨씬 싼 몸값에 그를 팔게 됐다. 이로 인해 그와 이강인 등 유소년을 중심으로 팀 리빌딩을 계획하던 발렌시아의 계획에 큰 지장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는 토레스의 영입을 위해 기본 이적료 2300만 유로(약 323억 원)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옵션의 내용은 아직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재정적페어플레이(FFP)로 인한 유럽축구연맹(UEFA)의 처벌서 벗어난 맨시티는 토레스를 시작으로 대규모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2선 보강과 함께 수비진 보강이 필요한 맨시티는 이미 본머스로부터 나단 아케를 4000만 파운드(약 623억 원)의 이적료로 영입하는 것이 유력하다. 뿐만 아니라 칼리드 쿨리발리(나폴리)와도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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