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짠내투어' PD "박명수x조이 케미 좋았는데..종영 아쉽고 감사"[직격인터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8.05 11: 57

tvN ‘더 짠내투어’가 짧지만 의미 있던 국내 여행으로 시즌2를 마무리했다. 
지난 6월 30일 첫 방송된 ‘더 짠내투어’ 시즌2는 해외가 아닌 숨겨진 국내 명소를 소개하는 대리만족 랜선여행을 표방했다. 코로나19 시국으로 언택트 일상에 지친 시청자들이 대리만족할 있도록 국내의 아름다운 풍경과 명소를 담았다. 
연출을 맡았던 이윤호 PD는 5일 OSEN과 인터뷰에서 “처음부터 6회를 기획했지만 괜찮다면 좀 더 촬영을 논의하려고 했는데 시청률이 살짝 아쉬워 이렇게 끝나게 돼 시원섭섭하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더 짠내투어’는 기존과 달리 해외가 아닌 국내를 다니며 제주도, 부산, 통영&거제, 제천, 동해의 아름다운 매력을 안방에 전달했다. 또한 배우 소이현이 고정 멤버로 합류했고 박명수, 김준호, 규현에 게스트 조이, 김종민, 홍현희, 김수찬 등이 활약했다. 
이윤호 PD는 “국내여행이라 고민 많았다. 자칫 하면 욕을 먹을 수 있었는데 ‘짠내투어’ 모습을 갖고 가되 대리만족 키워드를 찾았다. 코로나19로 조심스러운 시기인데 보면서 대리만족하는 콘셉트로 꾸렸다. 뷰나 헬리캠을 길게 써서 TV를 통해 대리만족 하길 바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들 종영하게 돼 엄청 아쉬워한다. 김준호, 박명수 형님들이 6회 동안 열심히 해줬고 캐릭터도 잡혔는데 아쉽다. 새 멤버 소이현도 그렇다. 합법적으로 외박하고 싶다고 했는데 멤버들과 친해서 본인 매력이 잘 나왔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이번 ‘더 짠내투어’에서는 조이와 박명수의 케미가 대단했다. 조이는 과거 ‘더 짠내투어’에서 박명수와 ‘부녀 케미’로 화제를 모았는데 이번에는 박명수를 사진사 박씨로 만들며 배꼽잡는 웃음을 선사했다. 
이윤호 PD는 “조이와 유럽편 때 같이 했는데 시작이 잘 맞았다. 제주도에서도 캐릭터가 확실히 보였다. 사진사 박씨랑 케미가 좋아 흐뭇했다. 반응이 좋아서 동해편 마지막 촬영에도 다시 한번 부탁했는데 스케줄이 애매했지만 박명수를 편하게 생각해서 흔쾌히 와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6회로 시즌2를 마무리한 ‘더 짠내투어’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때문에 시즌3를 곧바로 내다보기는 힘든 상황. 그럼에도 이윤호 PD는 “코로나19가 끝나야 ‘더 짠내투어’ 재개 논의를 할 수 있을 듯하다. 더 좋은 기회가 생기고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 나오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끝으로 그는 “‘더 짠내투어’ 국내편 진행하면서 출연진과 PD 작가 및 스태프분들이 고생 많이 하셨는데 이렇게 종영이 돼 아쉽고 고맙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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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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