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12일 강정호 전 소속팀 PIT 상대 ML 첫 선발 출격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8.07 10: 28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이 확정됐다. 무대는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다.
마이크 실트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전 소속 구단으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12월 세인트루이스와 2년 총액 800만 달러에 계약한 김광현은 시범경기에 4차례 마운드에 올라 8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과시하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세인트루이스 김광현. /soul1014@osen.co.kr

하지만 김광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무기한 미뤄진 가운데 미국에 홀로 남아 개인 훈련을 소화해왔다.
KBO 통산 136승 77패 2홀드를 거두며 리그 최고의 좌완 선발로 이름을 날렸던 김광현은 올 시즌 마무리 투수로 나설 예정이었다. 지난달 25일 첫 등판에서 진땀 승부 끝에 세이브를 거뒀다. 
팀 사정상 선발진에 합류하게 된 그는 메이저리그 10승 투수가 되기 위한 출발선상에 서게 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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