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효과 쏠쏠' 김태형 감독, "홍건희,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 [잠실 톡톡]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8.07 16: 23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필승조로 완벽하게 정착한 홍건희(28・두산)의 모습에 미소를 지었다.
두산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9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6일) 두산은 마무리 투수 함덕주가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했다. 불펜진을 새롭게 정비해야 하는 상황. 김태형 감독은 “필승조로 박치국, 이현승, 홍건희를 쓸 생각”이라면서 “중요한 상황에서는 홍건희를 먼저 넣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진행됐다.7회초 두산 홍건희 투수가 역투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홍건희는 4-2로 앞선 7회초 2사 1루에 등판해 8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 제 몫을 했다.
김태형 감독은 “홍건희를 기본 마무리 투수로 놓고 (이)현승와 (박)치국이를 상황에 따라 넣을 생각”이라며 “중요한 상황에는 홍건희가 먼저 들어갈수도 있다”고 밝혔다.
홍건희는 지난 6월 7일 KIA 타이거즈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으로 옮겼다. 이적 후 홍건희는 22경기에서 1승 1패 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하며 불펜의 핵이 됐다. 직구 최고 구속도 150km를 훌쩍 넘기면서 위력을 더했다.
김태형 감독은 “지금 팀에서 가장 좋은 것 같다.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라고 볼 수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bellstop@osen.c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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