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졌다! 'KBO 최단신 선수' 김지찬, 프로 데뷔 첫 홈런 신고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8.07 19: 13

KBO리그 최단신 선수 '작은 거인' 김지찬(삼성)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손맛을 봤다.
김지찬은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데뷔 첫 홈런을 신고했다.
8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지찬은 1-0으로 앞선 3회 선두 타자로 나서 우월 솔로 아치를 터뜨렸다. SK 선발 이건욱과 풀카운트 상황에서 6구째 직구(142km)를 잡아 당겨 오른쪽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비거리는 100m. 

3회초 무사 삼성 김지찬이 솔로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youngrae@osen.co.kr

김지찬은 지난해 고교 3학년 때 17경기에 출장해 타율 4할7푼6리(63타수 30안타) 2홈런 10타점 28득점 28도루 장타율 .667 출루율 .582를 기록했다.
성적에서 알 수 있듯 고교 때는 장타력도 있었다. 그러나 장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정확성 위주의 타격을 추구했다. 고교 시절 방망이를 길게 잡았으나 청소년 대표 발탁 후 방망이를 짧게 잡기 시작했다. 
그는 "홈런을 많이 칠 수 있는 타자가 아니다 보니 배트 중심에 정확히 맞혀 인플레이 타구를 많이 내려고 한다. 장타는 치다 보면 나오는 거니까 의식하고 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지찬은 프로 데뷔 후 139타석 만에 홈런을 신고하며 작은 거인의 힘을 보여줬다. /what@osen.co.kr
7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3회초 무사 삼성 김지찬이 솔로 홈런을 때린 뒤 이성규와 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