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허문회 감독이 심판진과 격렬한 언쟁을 벌였다.
롯데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0차전을 치렀다.
이날 4회초 2사 1루에서 딕슨 마차도가 알칸타라의 낮은 공 직구에 삼진을 당했다. 심판의 삼진콜에 마차도는 배트를 던지며 불만을 보였다.
심판진이 마차도에게 이야기를 하기 위해 다가가는 순간 허문회 감독이 직접 나섰다. 허 감독과 심판진은 격한 언쟁을 벌였다.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이야기가 오간 가운데 허문회 감독이 코치진의 만류로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면서 사건은 일단락 됐다. 퇴장 등 추가 조치는 없었다.
롯데 관계자는 "마차도가 볼판정 이후에 아웃 판정에 불만을 보였다. 이를 막으려는 과정에서 심판과 언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