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비 덕분에 8연패 탈출…삼성에 강우콜드 승리 [인천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8.08 20: 29

SK가 6회 강우콜드 경기로 삼성을 꺾고 8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SK는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를 4-2로 이겼다. 5회를 마친 뒤 경기가 우천 중단됐고, 비가 그치지 않아 오후 8시28분 강우 콜드게임으로 선언됐다. 
최근 8연패를 끊은 9위 SK는 시즌 25승52패1무가 됐다. 8위 삼성은 37승40패1무로 5할 승률에서 멀어졌다. 

5회말 1사 1,3루 SK 최정이 3루 내야 땅볼로 타점을 올리고 있다. /youngrae@osen.co.kr

SK가 1회말 기선 제압에 나섰다. 삼성 선발 윤성환을 상대로 1회말 1사 후 한동민과 최정의 연속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다. 채태인의 1루 땅볼로 이어진 2사 2,3루에서 제이미 로맥의 땅볼 타구를 삼성 3루수 김호재가 놓치는 실책을 범했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에 들어왔다. 
5회말 1사 SK 최지훈이 안타를 때린 뒤 3루까지 진루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2회초 삼성이 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강민호가 SK 선발 문승원의 직구를 걷어 올려 중앙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25m, 시즌 12호 홈런. 계속된 공격에서 삼성은 김헌곤의 중전 안타, 김지찬의 우측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김도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2 균형을 맞췄다. 
SK가 3회말 리드를 가져왔다. 최지훈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한동민의 우측 1타점 2루타가 터졌다. 5회말에도 SK는 최지훈이 우측 3루타로 포문을 연 뒤 최정의 3루 땅볼 때 홈을 밟아 4-2로 달아났다.
5회말을 마친 뒤 6회초를 앞둔 오후 7시36분 우천 중단된 경기는 52분이 흘러 오후 8시28분에 강우콜드로 처리됐다. 
클리닝 타임때 구장 관계자들이 방수포를 덮고 있다. /youngrae@osen.co.kr
SK 선발 문승원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승(7패)째를 올렸다. 삼성 선발 윤성환이 5이닝 3피안타 2볼넷 4실점(2자책)으로 시즌 2패째를 안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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