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우승 감독 사리 경질한 유벤투스…후임에 포체티노 물망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8.09 00: 01

유벤투스가 마우리시오 사리(61)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유벤투스는 8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사리 감독의 경질사실을 알렸다. 지난해 6월 유벤투스에 부임한 사리 감독은 1년 2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사리 감독은 부임 후 유벤투스를 2년 연속 세리에A 정상으로 이끌었다. 올 시즌에도 호날두를 앞세운 유벤투스가 리그 우승을 차지해 9년 연속 우승의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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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챔피언스리그 탈락이 결정적 경질 이유였다. 유벤투스는 8일 리옹과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호날두의 멀티골로 2-1로 승리했지만 1차전 0-1 패배를 극복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호날두와 꾸준히 불화설이 제기된 것도 사리 감독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 
사리 감독의 후임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더선’은 “유벤투스가 이미 포체티노와 감독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유벤투스는 레전드 지네딘 지단을 1순위로 고려했다. 하지만 지단이 “난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이라며 유벤투스의 제안을 거절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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