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의 활약을 앞세운 FC 바르셀로나가 8강서 바이에른 뮌헨과 격돌하게 됐다.
FC 바르셀로나는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누 캄프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나폴리전서 메시의 미친 활약을 앞세워 3-1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나폴리 원정 1차전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바르사는 1, 2차전 합계에서 4-2로 앞서며 8강행에 성공했다. 상대는 첼시를 제압한 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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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는 그리즈만-수아레스-메시로 공격진을 형성했다. 중원은 라키티치-데 용 - 로베르트가 구축했다. 포백은 알바-랑글레-피케-세메두가 구축했다. 선발 골키퍼는 슈테켄.
나폴리도 주전 멤버가 총출동했다. 공격진은 인시네-카예혼-메르텐스가 구축했다. 중원은 뎀메-지엘린스키-루이즈가 나섰다. 포백은 두아르테-마놀라스-쿨리발리-디 로렌조가 형성했다. 선발 골키퍼는 오스피나.
경기 시작과 동시에 골이 필요한 나폴리가 맹공을 퍼부었다. 적극적인 전방 압박을 통해 바르사의 빌드업을 방해하며 파상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2분 메르텐스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다.
하지만 바르사가 흐름을 뒤집었다.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라키티치가 올린 크로스를 랑글레가 쇄도하며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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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 이후 흐름이 바르사를 향했다. 전반 22분 메시가 존재감을 뽐냈다. 상대 수비수들의 육탄 방어에도 말도 안 되는 밸런스와 볼 키핑으로 끝내 슈팅으로 연결하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29분 메시는 혼전 상황에서 데 용의 기가 막힌 패스를 가슴 트래핑 이후 가볍게 마무리하며 3-0으로 격차를 벌리나 싶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핸드볼 파울로 인해 노골이 선언됐다.
잠시 소강 상태가 이어졌다. 바르사는 전반 44분 메시가 박스 안서 쿨리발리의 하드 파울로 넘어지며 PK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수아레스가 마무리하며 3-0이 됐다.
나폴리도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추가 시간 나폴리는 라키티치의 파울로 PK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인시네가 마무리하며 1-3으로 격차를 좁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나폴리의 가투소 감독은 뎀메 대신 로보트카를 투입하며 추격을 강화했다. 나폴리는 높이를 살리기 시작했다.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쿨리발리가 연달아 위협적인 헤더를 날렸다. 이어진 상황서 인시네가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무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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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가 계속 경기 흐름을 주도했으나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가투소 감독은 후반 25분 카예혼 대신 폴리타노, 지엘린스키 대신 로사노를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교체 투입 이후 나폴리는 더욱 맹렬한 기세를 뽐내기 시작했다. 몰아치던 나폴리는 후반 34분 루이즈 대신 엘마스, 인시녜 대신 밀릭을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36분 나폴리는 기가 막힌 역습 한 방을 성공시켰다. 바르사 공격은 차단한 이후 크로스를 올린 것이 밀릭이 헤더로 연결하며 바르사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나폴리가 계속 공을 잡았지만 제대로 된 슈팅이 연결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바르사의 3-1 승리로 매조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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