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승 투수 출신 콜, 아웃 카운트 1개 남겨두고 승리 불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8.09 05: 29

뉴욕 양키스 투수 게릿 콜이 승리 투수 요건에 아웃 카운트 1개를 남겨두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로써 선발 20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콜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 4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10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으나 5회 집중타를 얻어맞으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5-3으로 앞선 5회 2사 후 채드 그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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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디아즈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으나 최지만, 마르티네스, 쓰쓰고 모두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웠다.
2회 렌프로와 웬들을 각각 헛스윙 삼진, 2루 땅볼로 처리한 뒤 아다메스에게 중견수 방면 2루타를 얻어 맞았으나 키어마이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웠다. 3회 2사 후 최지만에게 중견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한 콜은 마르티네스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3회 투구를 마쳤다.
4회 선두 타자 쓰쓰고와 12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허용한 콜. 렌프로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유도한 데 이어 웬들과 아다메스를 각각 좌익수 파울 플라이, 삼진 아웃으로 잡아냈다.
콜은 5회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 타자 키어마이어를 헛스윙 삼지능로 잡아낸 뒤 주니노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얻어 맞았다. 디아즈와 풀카운트 끝에 삼진을 잡아냈으나 최지만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곧이어 마르티네스에게 좌중월 투런 아치를 얻어 맞았다.
양키스 벤치는 더 이상 좌시하지 않았다. 콜 대신 그린을 마운드에 올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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