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초월”...적장 솔샤르도 극찬한 욘손의 선방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8.11 07: 54

FC코펜하겐의 철벽 수문장 칼 요한 욘손의 선방쇼에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맨유는 11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쾰른의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전서 연장 혈투 끝에 연장 전반 5분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코펜하겐을 1-0으로 제압했다. 맨유는 오는 17일 울버햄튼-세비야전 승자와 준결승전을 갖는다.
맨유는 이날 26개의 소나기 슈팅을 날리고도 득점에 애를 먹었다. 욘손의 선방 퍼레이드에 14개의 유효슈팅이 무산됐다. 욘손은 120분 내내 맨유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며 골찬스를 저지했다. 연장전서 내준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욘손은 유럽축구통계전문업체인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서 양 팀 최고인 8.6을 받아 활약을 인정받았다. 맨유 결승골의 페널티킥을 얻어낸 마샬(8.3점)과 결승골 주인공 페르난데스(8.1점)를 따돌리고 경기 최우수선수(MOM)를 차지했다.
솔샤르 감독도 “코펜하겐의 골키퍼는 환상적이었다. 정말 상상을 초월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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