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족한 몬토요 감독, "RYU, 2G 연속 호투...우리팀 에이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8.12 12: 46

“2경기 연속 정말 좋았다. 류현진은 우리 팀의 에이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2구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14에서 4.05까지 끌어내렸다. 
올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 피칭으로 팀 승리를 이끄는 듯 했다. 그러나 타선의 득점 지원 부재, 불펜진 난조로 류현진은 승리를 수확하지 못했다.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이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미소짓고 있다. /dreamer@osen.co.kr

류현진은 이날 2회 브라이언 앤더슨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출발이 불안했다. 하지만 피홈런 이후 류현진은 각성하면서 6이닝을 효율적으로 틀어막았다. 큰 위기 없이 6회까지 92개의 공을 던졌고 탈삼진 8개를 뽑았다. 토론토 이적 후 최고의 피칭이었다. 
4-1로 앞선 9회초 2사 1,3루에서 마무리 앤서니 배스가 프란시스코 서벨리에게 동점 3점포를 얻어맞으며 류현진의 승리는 날아갔지만 류현진의 호투는 모두의 기억 속에 남았다. 지난 5일 애틀랜타전 5이닝 무실점 투구에 이은 2경기 연속 호투에 찰리 몬토요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을 수 없었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토론토 선’ 등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다. 그는 우리 팀의 에이스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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