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신기록 보다 팀 승리 더 기뻐" 오승환의 숨길 수 없는 팀 퍼스트 [대구 톡톡]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8.14 00: 12

 “기록 달성도 기분 좋지만 팀 승리가 더 기쁘다. 앞으로 더 많은 팀의 승리를 지키고 싶다”.
‘끝판대장’ 오승환(삼성)이 한미일 통산 408세이브째를 거두며 이와세 히토키(은퇴)를 제치고 아시아 최다 통산 세이브 신기록을 수립했다.
오승환은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3-2로 앞선 8회 2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두산을 3-2로 꺾고 8일 문학 SK전 이후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29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9회초 삼성 오승환이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오승환은 경기 후 “기록 달성도 기분 좋지만 팀 승리가 더 기쁘다. 앞으로 더 많은 팀의 승리를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또 “오랜만에 등판했지만 연습 때도 실전과 동일하게 전력으로 임해서 실전 공백은 없다. 그래도 자주 등판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허삼영 감독은 “선발 라이블리가 최소 실점으로 막아낸 덕분에 초반 흐름을 잡을 수 있었다. 불펜이 모두 타이트한 상황에서 던졌는데 잘 막아준 덕분에 이겼다. 또 연패를 끊기 위해 선수들 모두 고생 많이 했고 오승환의 아시아 세이브 신기록 달성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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