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대박이다" 시청자도 홀린 '맛남' 표 요리大향연‥통영 붕장어's 변신은 무죄♥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8.14 00: 00

'맛남의 광장'에서 붕장어 요리의 대향연이 그려졌다. 백종원부터 김희철까지 "대박"을 외치게 하는 레시피들을 모두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맛남의 광장'에서 통영의 바닷장어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바닷장어 밀키트 계약이 성사된 가운데,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착한 소비 행렬로 화제가 되고 있는 소식을 전했다. 전국적으로 매진됐을 정도로 뜨거운 바닷장어 열풍을 이어갔다. 

장어덮밥부터 장어 무조림까지 든든한 점심식사 후, 백종원은 생물장어 연구를 위해 홀로 시장으로 출격할 것이라 했다. 
서호시장에 도착한 백종원, 직접 인터뷰를 시작했다. 시장에서도 느껴지는 붕장어 현실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구이용으로 손질된 붕장어를 구매했다. 
백종원이 시장보는 사이, 김희철과 김동준, 양세형과 유병재는 요리에 최적화된 주방이라면서 바닷장어 요리대결을 제안했다. 먼저 자리 정하기 게임부터 기싸움을 보였다. 쾌적한 주방과 좌식식탁 중 어떤 자리를 차지할 지였다. 
전율로 몰아넣을 대결을 시작, 만능 끼쟁이 양세형과 유병재, 그리고 베테랑 가수 출신으로 김희철과 김동준이 팀이 됐다.  
유병재가 먼저 마이크를 잡고 아웃사이더 노래를 선곡했다. 하지만 잔기술을 부리려다 유병재는 엇박자로 시작해 양세형을 긴장하게 했다. 하지만 이내 안정적으로 속사포랩을 선보였고 병재사이더로 변신했다. 모두 기대 속에서 95점을 기록하며 첫 주자임에도 고득점을 받았다. 
다음은 15년차 베테랑 가수인 김희철이 마이크를 잡고 민경훈 노래를 선곡했다. 안정적으로 감정에 몰입한 김희철은 노래를 이어갔지만 양세형과 유병재가 방해한 탓에 웃음을 터트렸다. 하지만 98점 기록하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양세형은 홍경민 노래를 손각, 숨겨왔던 가창력을 폭발했으나 91점을 기록했다. 김동준은 제국의 아이돌 출신답게 가수 모습으로 다시 소환됐고 무려 97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희철과 김동준이 쾌적한 주방을 차지했고 양세형과 유병재는 "역시 가수는 가수"라며 이를 인정했다. 
본격 요리대결 전초전에 이어 각팀이 요리를 시작했다. 양세형과 유병재팀은 장어 완자탕을, 김희철과 김동준은 장어튀김인 장어앤 칩스를 만들어볼 것이라 했다. 
김희철과 김동준은 "남녀노소 구분없이 즐길 것"이라면서 요리를 시작했다. 장어부터 먼저 밑간한 후 전분을 묻혀 튀김을 준비했다. 
양세형과 유병재도 꿋꿋하게 요리를 시작했다. 붕장어를 연구한 만큼 에이스 양세형 주도하에 안정적인 요리를 진행, 이와 달리 김희철과 김동준은 튀김 기름까지 불 조절을 못 해 좌절하고 말았다. 
양세형과 유병재는 통영 붕장어로 만든 신선한 장어 완자탕을 완성, 김희철과 김동준도 망한 장어튀김을 처음부터 다시 새로 만들어 심폐소생했다. 김동준은 백종원이 조언했던 튀김에 알맞은 적정온도까지 맞춰 심혈을 기울였다. 노력 끝에 만족스러운 장어튀김을 완성했다. 
백종원이 도착하기 10분 전, 백종원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막판에 속력을 올려 요리들을 완성했다. 플레이팅까지 세심하게 마쳐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만들었다. 모두 "맥주 안주로 딱이다"면서 기대했다. 유병재와 양세형 역시 마치 고급 음식점에서 나오는 메인요리 비주얼로 장어 완자탕을 완성했다. 
백종원이 도착했다. 백종원은 본격 심사를 시작했고 장어 완자탕부터 시식했다. 양세형과 유병재가 긴장된 모습으로 이를 지켜봤다. 백종원은 장어 앤 칩스도 시식, 김동준과 김희철도 포커페이스를 이어갔다. 
백종원은 장어보다 감자튀김을 먼저 맛 보더니 "장어를 먼저 튀겼다, 감자에서 장어향이 난다"면서 소름돋는 추리로 모두를 놀라게했다. 김희철은 "명탐정 백코난"이라며 감탄했다. 백종원이 장어앤 칩스를 맛보더니 "맛있는데 밑간이 짜다"면서 신중하게 시식했다. 
백종원은 붕장어 대결 최종평가에 대해 "우리의 중점은 붕장어 소비를 증가시킬 수 있는 요리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단도직입적으로 장어앤 칩스가 승리했다고 했다. 백종원은 "신의 경지"라면서 접근하기 쉬운 레시피라고 칭찬, 붕장어 레시피 챌린지 성공을 알렸다.  
다음으로 백종원은 저녁식사로 붕장어회부터 붕장어 구이를 선보였다. 먼저 붕장어회를 전수, 색다른 초장과 양념장을 만들어냈다. 백종원은 "부산식 붕장어 회먹기"라면서 생양파 조각 위에 붕장어와 쌈장, 그리고 마늘을 함께 넣어 맛봤고 모두 부산식으로 통영 붕장어회를 맛보며 "맛있다"고 감탄했다. 
다음은 붕장어 구이를 시식, 양념없이 오직 소금만으로 맛 봤다. 모두 "소금 간까지 너무 잘 됐다"며 붕장어 소금구이 맛에 흠뻑 빠졌다. 
백종원은 분위기를 몰아 "붕장어 양념구이로 마무리 하자"면서 900톤 붕장어 재고를 없애기 위한 백종원표 즉석 레시피를 전수했다. 비주얼부터 맛있을 수 밖에 없는 양념구이에 모두 감탄했다. 
대미를 장식할 양념 붕장어구이를 시식, 모두 "냄새부터 맛까지 미쳤다"면서 박수가 절로 나오는 맛에 젓가락을 놓지 않았다. 농벤져스 모두를 만족시키는 맛이었다.
멤버들은 "확실히 신선한 붕장어, 숯불과 만나니 맛이 10배는 뛴다, 캠핑가서 고기 뿐만 아니라 붕장어까지 구워먹으면 더 맛겠있다"고 말할 정도였다. 급기야 양세형은 "누가 붕장어 식당했으면 좋겠다"고 했고 김희철은 "내가 합니다, 붕장어 요리신이름 해서 붕신포차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날, 김희철은 농벤져스 멤버들을 위한 붕장어 라면을 직접 만들었다. 백종원이 주방보조가 되어 김희철을 옆에서 도왔다. 그러면서 "장어넣고 라면이라, 특이하겠다"고 기대, 순식간에 붕장어부터 재료들을 모두 손질했다. 
그 사이, 김희철은 된장과 고춧가루를 넣어 붕장어 라면 양념을 만들었다. 어떤 요리를 만들지 직접 브리핑하며 일취월장된 요리솜씨를 보였다. 이어 김희철표 붕장어 라면을 완성, 영양만점 정성가득한 붕장어 라면 비주얼에 모두 감탄했다. 김희철은 "필살기가 있다"라며 히든소스로 다진마늘을 마지막에 넣었다.  
백종원은 한 입 먹자마자 "대박이다, 마늘 넣어라"면서 깜짝 놀랐다. 양세형도 "진한 사골육수 같다, 최고"라고 엄지척을 세웠다. 
국물이 일품이라고. 모두 "다진마늘과 붕장어 국물이 환상조합이다, 진짜 고급진 맛"이라 감탄, 아이디어까지 예술이라며 칭찬세레를 이어갔다. 김희철은 "장인이 만든 라면느낌으로 만들었다"며 뿌듯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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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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