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출신 홍빈, 18일 현역 입대 "당황스럽지만 국방의 의무..빨리 다녀올 것" [공식입장]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8.14 15: 11

그룹 빅스 출신 홍빈이 18일 입대한다. 
홍빈은 지난 13인 개인 방송을 통해 "제가 다음주에 군대를 간다. 가야 된다"며 자신의 입대 소식을 직접 알렸다. 이어 "나도 어제(12일) 들었다. 당황스럽나. 내가 더 당황스럽다"라며 "국방의 의무라는 게 있지 않나. 언젠가 가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홍빈은 약 5개월의 자숙을 마치고, 지난 7일 방송에 복귀했던 바. 이에 그의 갑작스러운 입대 소식은 충격을 안겼다. 이와 관련, 홍빈은 군 복무를 연기하고자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가수 빅스 홍빈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18 KBS 가요대축제'에 참석해 레드카펫 행사를 갖고 있다. /jpnews@osen.co.kr

홍빈은 "이번에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기간을 갖고 싶었다. 병무청이랑 대화를 해서 연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답을 받아서 문제 없이 진행될 줄 알았다. 괜찮을 줄 알았다. 그런데 어제 전화가 와서 갑자기 연기 사유가 안 된다더라. 여러 가지 사정이 있다. 일단 연기를 못하게 됐다. 다음주에 가게 됐다. 시간이 정말 안 남아서 여러 가지를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빈은 "이제 방송을 시작하게 돼서 자유롭게 뭔가를 하려고 했고, 이제야 자유롭게 같이 놀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너무 죄송하다"며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홍빈은 "첫날 이 얘기를 들었을 때 멘탈이 너무 안 좋았다. 이걸 어떻게 해야 될까 생각을 했는데 방법이 없었다"며 "죽으러 가는 것도 아니고 다치러 가는 것도 아니고 나라 지키러 가는 거니까. 빨리 다녀오겠다"고 입대를 앞둔 심경을 전했다.
한편 홍빈은 지난 3월 개인 방송 1주년을 기념해 음주 방송을 진행하던 중, 선후배 아이돌 그룹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다. 이후 홍빈은 연예 활동 중단을 선언했고, 지난 7일 그룹 빅스를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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