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사실 바람의 도움도 많이 받았고 무엇보다 팀원들의 호수비의 도움이 컸다".
'안경 에이스' 박세웅(롯데)이 시즌 6승 달성 소감을 전했다.
박세웅은 1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4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선보이는 등 5⅓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잘 던졌다.

오현택, 박진형, 구승민, 김원중은 무실점 합작하며 4점차 리드를 지켰다. 전준우, 한동희, 딕슨 마차도, 김준태는 나란히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롯데는 키움을 5-1로 꺾고 주말 3연전 첫 테이프를 잘 끊었다.
박세웅은 경기 후 "4회까지 퍼펙트를 이어가긴 했지만 앞으로 더 이닝 많이 남았었고 전혀 의식하진 않았다. 오늘은 사실 바람의 도움도 많이 받았고 무엇보다 팀원들의 호수비의 도움이 컸다"고 공을 돌렸다.
박세웅은 또 "저는 1주일에 한 번만 경기에 나가지만 야수 형들은 매주 6일씩 경기에 나간다. 그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헤아릴 수도 없다. 항상 감사하고 든든한 존재"라고 덧붙였다.
한편 허문회 감독은 "선발 박세웅이 본인의 임무를 다 했고 뒤에 나온 투수들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야수들의 훌륭한 수비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