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랜드' 방탄소년단, 아이랜더 고민에 공감→RM, "데뷔 6개월 전 뛰쳐 나갔다"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8.15 06: 53

방탄소년단이 아이랜더들의 고민에 깊이 공감했다. 
14일에 방송된 Mnet, tvN ‘I-LAND' Part.2에서는 방탄소년단이 아이랜더들의 고민 상담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이랜드'에서 데뷔할 수 있는 멤버수는 총 7명. Part.2에서는 데뷔 경쟁률이 더욱 진화됐다. 프로듀서들의 선택은 물론 글로벌 투표가 큰 영향을 미치게 된 것. 더이상 아이랜드는 공동의 운명이 아닌 철저한 개인전이었다. 최하위 아이랜더는 최종 탈락하게 된다. 개인등수가 높을수록 더 좋은 혜택을 누리게 되며 1등부터 7등까지 데뷔조를 상징하는 배지를 받게 된다. 

앞서 이날 1차 글로벌 시청자 투표로 진행된 아이랜더 12명의 개별 등수가 발표됐다. 12등 아이랜더는 한빈이었다. 11등 아이랜더는 이건우였다. 이건우는 "11등이면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뭘 해야하는지 까먹으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좋은 시작점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10등 아이랜더는 타키였다. 11등과 10등이 만표 차이가 나는 상황. 이어 9등은 니키였다. 8등은 제이크가 선정됐다. 7등 아이랜더는 양정원이었다. 양정원은 데뷔조를 상징하는 배지를 받게 됐다. 이건우는 "배지가 멋있더라. 확실한 동기 부여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제이크 역시 "무조건 갖고 싶다"라고 말했다.
6등 아이랜더는 제이였다. 제이는 "좋은 쪽으로 충격적이었다. 예상보다 등수가 높았다. 전혀 상상도 못했다"라고 말했다. 5등 아이랜더는 케이가 됐다. 4등은 박성훈이 됐다. 케이는 "성훈은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랜더에 있었던 멤버다. 선우와 다니엘이 성훈보다 등수가 높을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100만 6천표 이상의 표를 획득한 3등은 모두의 예상과 달리 이희승이 선정됐다. 이희승은 "메달로 치면 동메달이지만 그래도 좀 아쉽다는 생각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표 1등 아이랜드는 108만의 표를 받은 김선우가 선정됐다. 2등의 다니엘은 102만의 표를 받았다. 
김선우는 "기분이 좋았지만 눈치도 좀 봤던 것 같다. 이 상태로 잘 간다면 데뷔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BTS멤버들은 아이랜더들의 고민 상담에 나섰다. 타키는 일본에 있는 가족들의 그리운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했다. 타키는 "아이랜드에 집중해야 하는데 가족에 대한 그리움때문에 힘들다. 정말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지민은 "너무 이해한다. 우리는 지금 부모님을 1년에 두 세번 뵌다"라고 말했다.
RM은 "데뷔하기 6개월전에 뛰쳐 나간 적이 있다. 아버지가 나를 보자마자 '너는 다시 가야 한다'라고 설득하셨다. 지금 돌아오면 평생 아버지를 원망할 거라고 빨리 돌아가라고 하셨다. 그게 지금까지도 너무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슈가는 "그리워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립다고 생각하는 순간 자기가 뭘 하는지 깨닫고 돌아와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건우는 위를 볼 때 이마에 주름이 안 생기게 하고 싶다는 고민을 이야기했다. RM은 "나는 이 고민 안다. 무쌍이면 위를 볼 때 이마에 주름이 간다"라며 "눈만으로 눈을 뜨는 연습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민은 "나는 웃으면 눈이 안 보일 정도로 무쌍이다. 난 주름을 사랑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빈은 자신의 고민에 대해 "베트남에선 댄스팀 리더로 활동했지만 아이랜드에 와서 자신감이 떨어졌다. 열심히 연습하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다. 
정국은 "여기까지 왔는데 왜 이런 고민을 하는지 모르겠다. 할 수 있을 때 좀 달려들고 뭐라도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뷔는 "좀 잔인하게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화이팅"이라고 응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Mnet, tvN ‘I-LAND' Part.2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