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초, BVB에 맨유 이적 요청할 수도 있어"(英 매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8.15 03: 01

제이든 산초(20, 도르트문트)가 구단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이적을 요청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도르트문트가 산초 이적은 없다고 못을 박았지만 아직 맨유는 산초를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산초와 맨유 대리인들 사이에 개인적인 조건에 대한 대화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매체는 도르트문트가 맨유로부터 제안을 받을 경우 산초가 맨유로 가기 위해 도르트문트에 이적을 요청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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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이적시장 마감은 오는 10월 초까지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훈련과 프리시즌 일정을 들어 지난 10일까지 결정이 없을 경우 산초의 이적은 없던 것으로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적료 합의가 어려웠다. 도르트문트가 산초 이적료를 1억 파운드 이상으로 책정한 후 물러서지 않은 반면 맨유는 6000만 파운드 선으로 내려 잡은 상태였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덮친 유럽 축구 시장을 반영한 것이었다.
도르트문트는 결국 "산초는 다음 시즌에도 우리 구단에 남을 것이다. 산초와 2023년까지 재계약했다"고 밝히면서 "이것은 최종 결정이며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하지만 맨유는 영입 시도를 포기하지 않았다. 도르트문트와 협상시한이 지났지만 계속해서 영입을 타진하고 있다. 선수 개인을 통한 대화도 이어가고 있다. 맨유의 끈질긴 노력 끝에 산초의 다음 행선지에 변화가 생길 수 있을까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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