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히든싱어6' PD "'김원준 나이' 실검에 놀랐다..'방부제 미모' 표현이 딱"(인터뷰)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8.15 10: 10

'히든싱어6' 홍상훈 PD가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고 있는 김원준 편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6'을 맡고 있는 홍상훈 PD는 15일 OSEN에 "90년대 초중반 'X세대 아이콘' 김원준 씨를 모시게 돼서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원준 씨가 당대 최고의 남자 솔로 가수 아니였나. 시대를 상징하는 하이틴 스타기도 했다. 그런 지점에서 꼭 출연을 부탁드리고 싶었다"고 섭외 배경을 설명했다.  

김원준은 지난 14일 방송된 '히든싱어6' 3회에 출연했다. 김원준은 김연자에 이어 '히든싱어6' 스테이지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지만, 아쉽게 최종 4라운드에서 8표 차로 탈락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홍상훈 PD는 "싱크로율이 상당해서 패널들도 매 무대마다 놀랐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싱크로율이 높은 회차였다"며 "녹화 전부터 재미있는 승부가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결과가 아쉬울 수 있지만 오히려 김원준 씨가 참가자들에게 워낙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참가자들이 힘을 받고 갔다"고 전했다.
특히 2라운드에서 탈락한 3번 모창능력자 임규형 씨는 김원준의 제자로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원준은 개인 사정으로 음악을 포기하려 했던 임규형 씨에게 "음악은 우열이 아니라 다름일 뿐이다. 규형이만의 음악이 있고 세상 사람들이 알아주고 좋아해주는 날이 곧 올 것"이라고 진심 어린 격려를 전해 감동을 안겼다.
이에 홍상훈 PD는 "김원준 씨는 탈락에 연연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자신의 팬이기도 한 모창능력자들이 오랜 기간 준비한 무대를 보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2라운드에는 실제 제자인 분도 등장하셨지 않나. 그렇게 김원준 씨가 모든 참가자들을 후배처럼 제자처럼 잘 대해주셨다"고 덧붙였다,
그간 '히든싱어'에서는 1990년대의 대표 가수들이 박진감 넘치는 승부 끝에 탈락의 고배를 마셔, '90년대 징크스'라는 우스개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 가운데 김원준은 선전했지만 우승을 차지하진 못했다.
홍상훈 PD는 '90년대 징크스'라는 말에 "워낙 잘해주고 가신 90년대 가수분들도 많으셔서, 징크스라고 말하기 조심스럽다. 징크스라고 생각한 적도 없고, 깨야겠다고 생각한 적도 없다"고 얘기했다.
김원준은 원조 꽃미남 가수답게 동생인 전현무보다 빛나는 동안을 자랑했다. 특히 ITZY 유나와는 무려 30살 차이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홍상훈 PD는 김원준의 미모에 대해 "어제 검색어를 보고 놀랐다. '김원준 나이'가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른 것을 보고, 저야 보고 자란 세대니까 알지만 잘 모르는 분이 봤을 때는 궁금하겠구나 싶더라. '방부제 미모'라는 말이 딱이었다"고 전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히든싱어6'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