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을 보고 콜업시기 결정하겠다".
SK와이번스의 새로운 외국인타자 타일러 화이트가 자가격리를 마쳤다. 화이트는 지난 14일을 끝으로 자가격리를 끝내고 15일 재활군에 합류해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박경완 감독대행은 자체 실전을 통해 점검하면서 1군 합류 시기를 저울질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달 31일 입국한 화이트는 구단에서 마련한 인천시 강화군 주택으로 이동해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사이클링, 셔틀런, 티배팅, 근력운동 등을 하며 몸을 만들었다. 구단 직원과 캐치볼, 토스 배팅도 했다. 저녁에는 리그 적응을 위해 KBO리그 경기를 시청했다. 주로 SK 경기를 보면서도 다른 구단 경기도 체크했다.

박 감독대행은 15일 KIA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어제 밤을 끝으로 격리를 마쳤다. 오늘 재활군에 합류해 운동을 했다. 16일 자체 청백전에 1루수로 출전한다. 17일은 본인이 문학구장에서 훈련하고 싶다고 요청해 오후 1시부터 타격과 수비 연습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18일은 고양에서 2군 연습경기를 갖는다. 아직은 실전 감각이 완전하지 않은 상태이다. 격리 중에 운동을 했지만 오늘부터가 실질적인 시작이다. 1군 콜업시기는 타격과 수비 등 실전을 보면서 결정할 것이다. 괜찮다면 19일에 콜업할 생각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활용방식에 대해서도 "타순은 아직은 고민이다. 수비는 여러 포지션을 경험을 했다. 외야도 되고 3루수로 된다. 일단 주로 1루수로 비중을 두고 있다. 오태곤도 트레이드로 가세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동시에 로맥도 포지션 조정이 있을 것이다"면서 포지션에 변화를 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