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프리뷰] ‘곰 사냥 기억’ 소형준, KT 위닝시리즈 안길까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8.16 05: 44

소형준(19・KT)이 좋았던 기억을 그대로 떠올릴 수 있을까.
KT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8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주말 3연연 중 마지막 경기. 앞선 두 경기에서는 이틀 연속 치열하게 경기가 전개됐다. 14일 경기에서는 연장 12회 KT가 균형을 깨면서 승리를 잡았고, 15일에는 두산이 9회말 국해성의 끝내기 홈런으로 설욕에 성공했다.

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1회초 KT 선발투수 소형준이 역투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두 팀 모두 타선의 감은 나쁘지 않다.첫 경기에서 나란히 두 자릿수 안타를 쳤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두 팀은 나란히 필요한 순간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타격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틀 연속 치열한 경기를 펼쳤던 만큼, 선발 투수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 KT는 소형준을 예고했다. 프로 첫 해를 보내고 있는 소형준은 올 시즌 13경기에서 6승 5패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했다. 최근 4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안정인 피칭이 이어지고 있고, 8월 나선 두 차례 경기에서는 모두 SK를 상대해 6⅔이닝,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분위기를 끌어 올린 소형준은 올 시즌 좋은 기억을 안고 있던 두산을 만난다. 두산을 두 차례 상대한 소형준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했다.
데뷔전인 5월 8일에 5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6월 3일에는 7이닝 무실점으로 더욱 위력을 뽐냈다.
두산은 유희관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유희관은 올 시즌 17경기에서 7승 6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하고 있다. 7월 5일 한화전 이후 5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다가 지난 11일 삼성전에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올 시즌 KT를 상대로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8.10을 기록했다. 첫 만남이었던 5월 8일에는 4이닝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지만, 6월 2일에는 4실점을 했지만, 6이닝을 소화하면서 타선의 도움과 함께 승리 투수가 됐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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