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3방’ 슈어저, 7이닝 5실점 부진에도 시즌 2승 달성 [WSH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8.17 05: 45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36)가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2승을 달성했다. 
슈어저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8피안타(3피홈런) 10탈삼진 1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 핸서 알베르토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슈어저는 앤서니 샌탠더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리오 루이스와 레나토 누네스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다시 강렬한 구위를 과시했다. 

[사진] 워싱턴 맥스 슈어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슈어저는 2회 1사에서 페드로 세베리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드와이트 스미스와 팻 발라이카를 범타로 처리했다. 3회에는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회 레나토 누네스와 페드로 세베리노에게 안타를 맞은 슈어저는 드와이트 스미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사 1, 2루 위기에서 스스로 탈출했다. 5회 1사에서도 세드릭 물린스에게 번트안타를 내줬지만 이후 두 타자를 모두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팀이 5-1로 앞선 6회 슈어저는 리오 루이스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챈스 시스코에게 안타를 맞았다. 여기에 폭투로 만들어진 1사 2, 3루 위기에서 페드로 세베리노에게 스리런홈런을 허용했다. 
6회까지 투구수 96구를 기록한 슈어저는 팀이 5-4로 앞선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2사에서 샌탠더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5-5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워싱턴은 2사 1루에서 커트 스즈키가 땅볼을 쳤지만 3루수 루이스의 송구실책으로 6-5 역전에 성공했다. 슈어저는 팀이 리드를 잡은 8회말 태너 레인리와 교체됐다. 워싱턴 불펜진은 1점차 리드를 지켰고 워싱턴은 6-5로 승리했다. 
슈어저는 부진한 투구내용에도 타선의 도움으로 쑥스러운 승리를 챙겼다. 시즌 2승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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