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 조쉬 린드블럼(33)이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했다.
린드블럼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3피안타 8탈삼진 4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 선두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린드블럼은 앤서니 리조와 윌슨 콘트레라스를 모두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카일 슈와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서 스티븐 수자 주니어에게 2타점 2루타를 얻어마자 추가실점까지 허용했다. 린드블럼은 이안 햅과 데이빗 보트를 잡아내며 힘겹게 1회를 마쳤다.
![[사진] 밀워키 조쉬 린드블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8/17/202008170340778280_5f397df006a75.jpg)
린드블럼은 2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끝냈다. 3회에도 선두타자 리조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후 세 타자를 모두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4회도 선두타자 햅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햅의 2루도루 시도를 저지하며 큰 위기 없이 넘겼다.
올랜도 아르시아의 투런홈런으로 팀이 5-3 리드를 잡은 5회말 린드블럼은 니코 호너-브라이언트-리조를 모두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콘트라레스와 슈와버를 모두 볼넷으로 내보내고 에릭 야들리와 무사 1, 2루에서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야들리는 햅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 만루위기를 만들었고 제이슨 킵니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5-5 동점을 허용했다. 린드블럼의 실점은 5점으로 늘었고 시즌 2승도 날아갔다. 린드블럼의 평균자책점은 6.62로 올라갔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