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게 4타자 연속 홈런을 내주며 2연승을 마감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세인트루이스는 최근 2연승을 마감했다.
화이트삭스는 1회말 2사 1, 2루에서 엘로이 히메니스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세인트루이스와 화이트삭스는 4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다.
![[사진] 화이트삭스 엘로이 히메네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8/17/202008170530771665_5f39978ea0d87.jpg)
하지만 5회 화이트삭스의 공격 때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2사 1, 3루에서 나온 요안 몬카다의 스리런홈런을 시작으로 야스마니 그랜달-호세 아브레유-엘로이 히메니스가 4타자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7-0을 만들었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초 2사 만루에서 맷 카펜터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후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를 내줬다.
화이트삭스는 선발투수 댈러스 카이클이 5⅔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볼넷 2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4타자 연속 홈런이 나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4타자 연속 홈런은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타자 연속 안타 타이기록이다. 이날 기록이 메이저리그 10번째다. 화이트삭스는 2008년 8월 15일에도 짐 토미-폴 코너코-알렉세이 라미레스-후안 유리베가 4타자 연속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화이트삭스는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벗어났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