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매디슨 범가너(31)가 반등이 필요한 선수로 뽑혔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7일(한국시간) 각 팀 별로 반등이 필요한 선수들을 선정했다. 올 시즌 5년 8500만 달러에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은 범가너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범가너는 올 시즌 4경기(17⅓이닝) 3패 평균자책점 9.35로 부진하다. 직구 평균구속은 지난 시즌 91.4마일(147.1km)에서 87.8마일(141.3km)로 하락했다. MLB.com은 “범가너는 허리 부상으로 2경기 정도 늦게 선발등판에 나섰다. 애리조나 유니폼이 아직까지 잘 안어울리는 것처럼 몸 상태에도 뭔가 문제가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 애리조나 매디슨 범가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8/17/202008171435778074_5f3a17814b357.jpg)
사인훔치기 스캔들로 홍역을 치른 휴스턴 애스트로스 호세 알투베도 시즌 초반 출발이 좋지 않다. 20경기 타율 1할8푼4리(87타수 16안타) 3홈런 10타점 OPS 0.563으로 부진하다.
MLB.com은 “당신이 오프시즌 동안 휴스턴을 괴롭힌 스캔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던지, 심지어 가장 과격한 음모론자라고 할지라도 알투베가 95타석을 넘게 소화하고도 타율이 2할도 넘지 못할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평했다.
메이저리그 최고 유망주의 2년차 시즌으로 주목을 받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도 반등이 필요한 선수로 언급됐다. 게레로 주니어는 18경기 타율 2할4푼6리(69타수 17안타) 3홈런 6타점 OPS 0.751을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MLB.com은 “물론 다들 ‘그는 겨우 21살이야’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다들 지금쯤이면 게레로 주니어가 잠재력을 터뜨릴거라고 기대했다. 안그런가?”라며 게레로 주니어의 저조한 활약을 아쉬워했다.
이밖에 크리스 데이비스(볼티모어 오리올스), 글레이버 토레스(뉴욕 양키스),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알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 엘비스 앤드루스(텍사스 레인저스),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앤드류 맥커친(필라델피아 필리스),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 코디 벨린저(LA 다저스),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