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빅리거 듀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나란히 선발 출격한다.
마무리로 시즌을 시작한 김광현은 우여곡절 끝에 빅리그 선발로 데뷔한다. 일찌감치 선발로 보직이 전환됐지만 선발 등판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생기면서 김광현의 선발 데뷔는 늦춰졌다. 다시 마운드에 오를 기회를 잡은 김광현은 선발 첫 승에 도전한다.
![[사진]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20/08/17/202008171531776847_5f3a24b5c3d92.jpg)
상승세를 탄 류현진의 경기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한 류현진은 불펜의 부진으로 시즌 2승에 실패했다. 비록 승리는 거두지 못했지만 앞선 2경기에서 ‘코리안몬스터’의 위용을 뽐낸 류현진은 팀의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수행 중이다.
송재우 해설위원은 "구속이 올라가면서 빠른 볼에 자신감이 생겼다. 올 시즌 빠른 볼 비중이 가장 높았다. 몸쪽 빠른 볼이 효과를 거두면서 바깥쪽 체인지업의 위력도 살아났다. 본인이 계획대로 타자를 상대하고 경기를 이끌어가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이 상대하는 볼티모어에 대해서는 "볼티모어는 잃을 것이 없는 팀이다. 선수들 부담이 없다. 엄청난 스타도 없고 유망주도 없지만 상위타선이 잘 치고 있다. 과거 볼티모어의 이미지만 보면 안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정교한 타자는 없다. 지난번 경기처럼 볼 배합을 잘하면 쉽게 끌고 갈 수 있다. 다만 볼티모어 홈구장이 홈런이 잘 나온다. 이런 것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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