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투수 윤영삼에 계약 해지 요청 "성희롱 사실 확인" [공식 입장]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8.18 18: 09

키움 히어로즈가 윤영삼(28)과 계약 해지를 했다.
 키움은 18일 "한국야구위원회에 투수 윤영삼에 대해 계약 해지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키움은 "5일 KBO로부터 ‘2020년 프로스포츠 성폭력 실태 조사 추진 계획’ 공문을 받은 후 자체 조사를 진행하던 중 11일 성희롱 피해 사실을 확인했다"라며 "이에 구단 자문 노무사와 변호사에게 법적인 판단을 의뢰했고, 12일(수) 해당 사안이 양성평등 기본법 등에서 정한 금지 행위인 ‘성희롱 행위’로 판단된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사진] OSEN DB

키움은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해당 사안을 즉시 신고했고, 자체적으로 추가 조사를 실시한 후 17일(월) KBO에 경위서를 제출했다. 이와 별도로 관련 사안에 대해 내부 논의를 한 결과 윤영삼과 계약 해지를 하기로 결정했다.
구단은 선수단 관리책임을 통감하며 프로야구를 사랑해주시는 야구팬과 KBO리그에 사과드리며, 재발 방지를 위해 성폭력, 성희롱에 대한 선수단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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