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첫 UCL 결승 이끈 디마리아, "라이프치히를 먹어치웠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8.19 06: 44

"우리가 RB라이프치히를 먹어치웠다."
파리 생제르맹(PSG)는 19일(한국시간) 새벽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리스본 벤피카에서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단판 승부에서 RB라이프치히를 3-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전반 마르퀴뇨스와 디마리아, 후반 후안 베르나트의 골이 터졌다.
이로써 PSG는 창단 후 처음으로 UCL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또한 2003-2004시즌 AS모나코 이후 UCL 결승전에 진출한 프랑스 리그1 소속 클럽이 됐다. PSG는 20일 올림피크 리옹과 바이에른 뮌헨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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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마리아는 이날 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전반 13분 마르퀴뇨스의 헤더골을 돕는 절묘한 프리킥을 선보였고, 42분엔 네이마르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후반 11분엔 베르나트의 골을 어시스트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종료 후 디마리아는 "우리가 라이프치히를 먹어치웠다"라며 완벽한 승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금부터 결승전이 열리는 날까지 잠들기 힘들 것"이라며 벅찬 감정을 밝혔다. 
디마리아는 "우리는 경기 내내 열심히 했고, 우리가 여기 있을 자격을 보여줬다. 뮌헨이든 리옹이든 상관 없다. 우리 모든 것을 쏟을 것이다"라며 결승전 각오를 내비쳤다. 
PSG는 창단 첫 UCL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디마리아는 "클럽을 위한 역사를 만들고 싶었고, 우리는 성공해서 결승전에 간다"라며 "오늘 밤처럼 계속 한다면 꿈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쁨을 표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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