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슨 6이닝 무실점' 롯데, 두산 7-3으로 꺾고 3연패 탈출 [부산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8.19 21: 17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 아드리안 샘슨의 호투에 힘입어 3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 맞대결에서 7-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41승39패1무를 마크했다. 두산은 47승37패2무를 마크했다.
양 팀은 3회까지 점수를 뽑지 못했다. 균형을 깬 팀은 롯데였다. 롯데는 3회까지 두산 선발 이영하에게 퍼펙트로 막혀있었다. 그러나 4회말 정훈과 손아섭의 연속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전준우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이대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5회말에는 선두타자 마차도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무사 2루에서는 안치홍의 우중간 적시 2루타가 터지며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계속된 무사 2루에서는 정보근이 삼진을 당하는 사이 안치홍에 3루 도루에 성공했다. 후속 김재유는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켜 1사 2,3루 기회를 이어갔고 정훈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4-0이 됐다. 손아섭의 2루수 땅볼로 이어진 2사 3루 기회에서는 전준우가 좌전 적시타까지 뽑아내면서 5-0까지 스코어를 벌렸다. 
두산은 7회초 점수를 만회했다. 선두타자 페르난테스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김재환이 삼진을 당했지만 최주환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이어갔다. 이후 김재호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며 1점을 추격했다. 이후 중견수 송구 실책이 더해져 1사 2,3루 기회를 이어갔다. 하지만 김인태의 투수 땅볼 때 3루 주자 최주환이 홈으로 쇄도하다 아웃되며 아웃카운트 2개가 한꺼번에 올라가며 이닝이 마무리 됐다. 
롯데는 7회말, 선두타자 정보근의 시즌 첫 2루타에 이어 김재유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상대 폭투에 힘입어 1점을 더 달아났다.
두산의 추격도 이어졌다. 8회초 1사 후 최용제의 우전 안타로 잡은 1사 1루에서 박건우가 중월 투런포를 때려내며 3-6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그 이상의 추격은 이뤄지지 않았다. 
롯데는 8회말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전준우의 안타, 대주자 김동한의 도루, 이대호의 우익수 뜬공으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한동희의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가 지워졌지만 마차도의 유격수 땅볼이 실책으로 연결되며 2사 1,3루 기회를 다시 이어갔고 안치홍의 좌중간 적시타로 쐐기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선발 등판한 샘슨이 6이닝 1피안타 3볼넷 1사구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4승 째를 수확했다. 리드오프 정훈이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안치홍 역시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선발 이영하가 6⅔이닝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8패째를 당했다. 전날 16안타 9득을 뽑아냈던 이날 박건우의 투런포를 제외하면 침묵했다. 패배와 마주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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