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4실점’ 켈리, ERA 1점대 붕괴 ‘시즌 2패’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8.20 15: 43

메릴 켈리(32・애리조나)가 시즌 2패 쨰를 당했다.
켈리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링센트롤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가지 4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1.71을 기록하며 에이스급 피칭을 펼쳤던 켈리였지만, 이날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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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불안했다. 1회말 선두타자 세미엔에게 안타를 맞은 뒤 뜬공과 땅볼로 아웃 카운트 두 개를 잡았다. 그러나 이후 맷 채프먼과 마크 칸하에게 연달아 볼넷과 사구를 내줬고 로비 그로스만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으면서 2실점을 했다.
2회 1사 후 볼넷을 내줬지만 삼진 두 개로 이닝을 끝낸 켈리는 3회말 1사 후 채프먼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칸하에게 던진 90.8마일(146km) 포심패스트볼이 가운데 몰리면서 홈런을 허용했다. 
3회까지 4점을 내준 켈리는 5회까지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고 6회말을 앞두고 케빈 긴켈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켈리가 고전한 사이 애리조나 타선도 침묵했다. 7회까지 득점없이 무기력하게 물러난 애리조나는 8회 팀 로카스트로의 출루 뒤 도루와 진루로 만든 3루 상황에서 케텔 마르테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4-1 오클랜드의 승리로 끝났다.
켈리는 시즌 2패(3승) 째를 떠안았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2.59가 됐다. 애리조나는 시즌 전적 13승 12패가 됐고, 오클랜드는 17승 8패를 기록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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