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원 코로나19 확진…'도도솔' 고아라→검사 예정, 이재욱→접촉 無(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8.20 17: 58

배우 서성종, 허동원, 김원해 등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았고,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배우 오만석, 서이숙 등이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방송가에 코로나19 비상이 걸린 가운데 허동원이 출연한 ‘도도솔솔라라솔’에도 비상이 내려진 상태다. 주연 배우들은 만일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검사를 받을 예정이거나 제작사 측의 입장을 기다리는 중이다.
지난 19일, KBS2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에 출연한 배우 서성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성종과 함께 연극 ‘짬뽕’ 무대에 오를 예정이던 허동원, 김원해는 20일 확신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허동원은 오는 2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2 새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에 출연 중이라 파장이 커졌다. 허동원과 함께 출연하는 서이숙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하며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KBS 제공

‘도도솔솔라라솔’ 측은 “허동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배우를 포함한 스태프들이 신속히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으며, 결과가 나올 때까지 드라마 촬영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도도솔솔라라솔’ 측은 “촬영 재개 및 방송 등 차후 일정을 논의함에 있어서도 무엇보다 배우, 제작진의 안전 확보와 감염 예방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허동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서이숙이 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하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주연 배우들에게도 비상이 내려졌다.
먼저 구라라 역을 맡은 고아라는 서울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계획이다. 고아라 측 관계자는 “드라마 촬영이 취소되면서 고아라가 목포에서 서울로 이동 중이다. 서울에 도착하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허동원 등 확진자와 접촉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으나 만일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별한 컨디션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선우준 역을 맡은 이재욱은 허동원과 접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재욱의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허동원 등과 직접적으로 접촉하지 않은 상황이다. 아직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재욱 측은 “하지만 상황이 심각한 만큼 제작사 측의 조치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첫 방송을 약 일주일 앞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비상이 내려지면서 ‘도도솔솔라라솔’은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