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승 동안 불펜 무실점’ 류중일 감독 “투수들이 내 말을 듣나봐”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8.20 17: 34

“투수들이 내가 말하면 듣는 모양이다”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최근 불펜진의 활약에 웃었다.
최근 7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LG는 연승기간 불펜진이 7경기 2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얼마전 전반기 가장 큰 아쉬움으로 경기 후반 불펜진 불안을 꼽았던 류중일 감독은 “투수들이 내가 말하면 듣는 모양이다”라며 불펜투수들의 활약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LG 고우석이 역투하고 있다. /sunday@osen.co.kr

연승기간 LG 불펜진은 고우석(2경기 2세이브), 정우영(4경기 1승 1홀드), 진해수(5경기), 송은범(4경기), 이정용(4경기 1승 1홀드), 최동환(3경기), 여건욱(2경기), 최성훈(3경기)이 등판해 모두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중일 감독은 “기본적으로 8~9회는 진해수, 정우영, 고우석이 들어가는 것이 맞다. 그 이전 1~2이닝을 막는 것이 중요한데 송은범, 최동환이 지금까지는 결과가 좋다”고 말했다. 
“연승을 하니까 날짜도 모르겠다”고 말한 류중일 감독은 “오늘은 선발 매치업이 조금 밀리는 것이 사실이다. 요키시가 열흘 정도 쉬었다. 오늘 투구를 한 번 봐야겠지만 그동안 우리가 요키시를 잘 공략하지 못했다. 오늘은 잘 쳐야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날 경기 선발투수는 LG 김윤식과 키움 요키시가 등판한다. 요키시는 올 시즌 LG를 상대로 2경기(12이닝) 2승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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