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턴 바꿨다" 사령탑에게도 숨겼던 샘슨 영업 비밀 [오!쎈 잠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8.20 17: 39

“저한테도 끝나고 이야기하더라고요.”
롯데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13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허문회 감독은 전날(19일) 호투를 펼쳤던 외국인 투수 아드리안 샘슨에 대해 이야기했다.

샘슨은 전날 두산을 상대로 6경기에 나와 1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기록했다. 3경기 만에 승리이자 시즌 3번째 퀄리티스타트. 그동안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제 몫을 하지 못했던 샘슨의 반가운 호투에 허문회 감독도 미소를 지었다.
허문회 감독은 20일 경기를 앞두고 “지난 경기에 좋지 않았는데,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다”라며 “사실 들어가기 전에 패턴을 바꿨다. 잘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변화에 대해 허문회 감독은 “투수 코치와 윤윤덕 퀄리티컨트롤 코치와 이야기를 한 것 같다. 들어가기 전 분석하는데 있어서 바꿨다”라며 “정보근이 몸에 맞더라도 존을 넓게 쓰자고 했다고 하더라. 샘슨은 폼이 깨끗하고 컨트롤이 좋다. 우리나라 타자들이 공을 맞히는 능력이 좋아서 인플레이 타구가 많았다. 좌우를 많이 사용했던 것이 좋았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변화는 허문회 감독에게도 숨겼던 부분. 허문회 감독은 “경기 끝나고 이야기하더라”라며 웃었다. 
전담 포수도 정했다. 허문회 감독은 “일단 지금처럼 가려고 한다. 투수와 포수가 잘 맞아야 하는데 샘슨과 정보근, 스트레일리와 김준태가 앞으로 호흡을 맞추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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