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포수 오스틴 반스가 타격에 눈을 떴다.
반스는 지난해까지 타율 2할2푼9리(691타수 158안타) 17홈런 80타점 102득점에 불과할 만큼 방망이가 약했으나 올해 들어 확 달라졌다. 20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타율 3할4리(46타수 14안타) 1홈런 6타점 6득점으로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 중이다.
미국 LA 매체 'LA 타임즈'는 반스의 활약을 집중 조명하며 올 시즌 다저스의 새 식구가 된 무키 베츠(외야수)의 도움이 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반스는 베츠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자세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지만 베츠가 많은 도움을 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또 "반스가 2018년부터 2년간 타율 2할4리에 불과했으나 12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는 등 타율 3할4리까지 끌어올렸다"고 덧붙였다.
반스는 "베츠는 내가 배팅 케이지에서 타격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본 뒤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고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반스가 확신을 갖고 스윙하기 시작해다. 그동안 정말 열심히 노력했고 정말 좋아졌다"며 "베츠가 동료들과 타격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나누는 등 큰 도움이 된다"고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