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브 RPM이 아주 많이 나오던데요".
이동욱 NC다이노스 감독이 또 한 명의 이적생투수 사이드암 박정수의 호투를 반겼다. 박정수는 KIA타이거즈에서 이적후 2경기에서 4⅓이닝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박정수는 지난 19일 키움히어로즈와 창원경기에 두 번째 투수도 등판해 3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안타와 1볼넷 1사구를 내주고 1탈삼진을 곁들여 세 번의 영의 숫자를 새겨넣었다.

이 감독은 20일 KIA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어제 정수가 잘 던졌다. 직구와 변화구 모두 좋았다. 커브와 체인지업도 던졌는데 처음에는 제구가 흔들렸으나 안정을 찾았다. 투구 템포도 빨랐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주무기인 커브가 좋아보였다. 체크해보니 RPM(분당 회전수)이 3200까지 나오더라. 깜짝 놀랐다. 이 정도면 대단히 좋은 것이다. 직구는 2300~2400 정도 나왔다"면서 엄지를 치켜세웠다.
마지막으로는 "현재는 선발에 이어 긴 이닝을 던져주는 롱리릴프지만 나중에는 선발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KIA에서 선발투수로도 던졌다고 들었다. 다용도로 활용도가 높을 것 같다"고 후한 평가를 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