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쿠치, 다저스전 4⅔이닝 5실점...ERA 6.30 상승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8.21 09: 35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가 시즌 첫 승 사냥에 또 실패했다. 
기쿠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애틀의 티-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1-4로 뒤진 5회 2사 만루 위기에서 교체됐다. 
1회 2사 후 저스틴 터너를 삼진으로 잡으며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2회에도 코디 벨린저와 크리스 테일러까지 3타자 연속 삼진으로 잡으며 삼자범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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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와르르 무너졌다. 선두타자 키케 에르난데스에게 안타를 맞았고, 오스틴 반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맷 비티에게 우측 담장을 원바운드로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맞아 1점을 허용했다. 
무사 2,3루에서 포수의 패스트볼로 한 점을 허용했고, 1사 3루에서 A.J. 폴락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3점째 내줬다. 2사 2루에서 벨린저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4점을 허용했다. 
4회 먼시를 1루수 땅볼, 에르난데스를 좌익수 뜬공, 반스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5회 비티를 1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은 후 베츠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2사 후 2루 도루를 허용했고, 터너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벨린저도 스트레이트 볼넷 허용해 2사 만루가 되자 강판됐다. 
구원 투수 테일러 길보가 테일러 상대로 초구에 폭투를 던져 3루 주자가 득점, 기쿠치의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기쿠치는 4⅔이닝 동안 4피안타 4볼넷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5.28에서 6.30으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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