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11개의 탈삼진쇼를 펼쳤다.
커쇼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애틀의 티-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7이닝 동안 4피안타 1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삼진을 무려 11개 잡아내면서 메이저리그 통산 2493탈삼진으로 역대 39위가 됐다. 유일한 실점은 피홈런 한 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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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샘 해거티와 딜런 무어를 연속 삼진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낙차 큰 커브에 꼼짝하지 못했다. 카일 루이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카일 시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 내야 땅볼 2개와 포수 파울 플라이로 삼자범퇴로 간단하게 끝냈다.
3회 브레이든 비숍, 조세프 오돔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메이저리그 통산 탈삼진에서 돈 드라이스데일과 타이 기록(2486개). 2사 후 해거티에게 좌측 담장을 원바운드로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맞았으나 무어를 1루수 직선타로 처리해 무실점을 이어갔다.
4회 1사 후 시거에게 3볼 1스트라이크에서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실점 후 중견수 뜬공, 3루수 땅볼로 후속 타자를 처리했다. 5회 세드 롱 주니어, 비숍, 오돔을 3타자 연속 KKK로 돌려세웠다. 모두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드라이스데일을 넘어서 역대 탈삼진 39위로 올라섰다.
6회 해거티를 루킹 삼진, 2사 후 루이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시거를 커브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7회도 삼진 퍼레이드. 선두타자 오스틴 놀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1사 2루에서 롱 주니어와 비숍을 연속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