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역대 9번째 7점차 역전승' TOR, “우릴 제지할 팀은 없어”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8.21 17: 20

“우릴 제지할 팀은 없다.”
에이스 류현진의 완벽투부터 시작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파죽지세가 멈추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토론토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더블헤더 1,2차전을 모두 싹쓸이하며 5연승을 달렸다. 특히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0-7의 점수 차를 극복하며 9-8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12승 11패로 5할 승률을 돌파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지난 18일 볼티모어전 류현진의 6이닝 1실점 역투로 7-2 완승을 거둔 이후 패배를 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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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에 의하면 “토론토가 7점의 점수차를 극복한 역전승은 구단 역사상 9번째였다”고 전했다. 매체는 최근 토론토의 상승세에 대해 “무너질 수 있는 팀에 대해 얘기하는 대신, 아메리칸리그 플레이오프 레이스를 더욱 치열하게 만드는 기세를 갖춘 젊은 팀이 되어가고 있다”고 전하면서 “토론토는 최근 비틀거리고 완전히 주저앉기도 했지만 그 다음 이닝과 다음 경기에서 좌절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쉽게 무너지지 않는 탄탄한 팀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은 “우리는 0-7로 뒤져있었지만 선수들을 믿고 있었다”고 말하며 견고해진 선수들을 칭찬했다. 
선수들 역시 기세등등하다. 더블헤더 2차전 추격의 솔로포 포함해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던 로우디 텔레즈는 “라인업의 모두가 30개 이상의 홈런을 칠 수 있다. 우리는 홈런 신기록도 경신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 “스윙 하나가 경기를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런 마음가짐과 자신감을 갖춘다면 우리를 제지할 팀은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토론토는 22일부터 탬파베이와 4연전을 시작한다. 탬파베이는 최근 5연승을 거두며 뉴욕 양키스를 밀어내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로 올라섰다. 상승세의 두 팀이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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