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 우완 차명진(25)이 시즌 처음으로 1군에 승격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21일 NC다이노스와의 광주경기를 앞두고 퓨처스리그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차명진을 콜업했다.
차명진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는 임기영과 함께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두 투수 대신 우완 불펜요원 고영창과 서덕원이 엔트리에서 빠졌다.

차명진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14경기에 등판해 1승5패, 평균자책점 5.20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삼성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6⅔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고영창은 어제 투구수가 많아 휴식차원에서 뺐다. 최근 1군의 선발투수들이 원하는 만큼 던져주지 못해 기존의 롱릴리프 투수들이 많이 던졌다. 차명진은 (2군에서) 선발을 준비해왔다. 오늘부터 불펜에서 롱릴리프로 대기할 것이다"고 말했다.
차명진은 2014년 1차 지명선수로 팔꿈치 수술과 재활, 군복무를 마치고 2019시즌 1군 데뷔를 했다. 9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다. 선발투수로 가능성을 보이며 차세대의 주자로 기대를 모았다. /sunny@osen.co.kr